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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 원톱’이 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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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 원톱’이 되다

경제팀이 교체됐습니다. 예상대로입니다. 사람은 바뀌었지만, 정책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11월 10일자(토)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홍남기 “경제 원톱은 나다”

‘경제 투톱’이 문제가 됐기 때문일까요? 청와대는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을 바꾸면서 ‘경제 원톱’을 공언했습니다. 부총리로 지명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경제 원톱을 맡고, 정책실장에 임명된 김수현 전 사회수석은 포용국가의 큰 그림을 그린다는 겁니다. 홍 후보자도 “경제는 내가 원톱”이라고 못박았습니다.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이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엇박자를 냈던 것을 의식한 듯 합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을 부딪치게 만든 정책기조는 어떻게 될까요? 변화없을 듯 합니다. 소득주도성장을 대표되는 정책 기조는 오히려 더 강화될 듯 합니다. 홍 후보자의 성격을 감안하면 청와대의 그립은 훨씬 세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경제투톱 교체에 담긴 의미를 깊숙이 들여다 봤습니다.

2. 이낙연의 힘, 강원도의 힘

경제팀이 교체되면서 두가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힘’과 ‘강원도의 힘’입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홍남기 부총리 후보자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이 총리가 강력히 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낙연 총리는 차기 대권 후보 여권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의 파워가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세긴 센 모양입니다. 지역적으론 강원도 출신이 관심입니다. 홍남기 후보자는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고를 졸업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원주가 고향으로 원주 대성고를 나왔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강릉 출신으로 강릉고를 졸업했고요. 경제 금융정책 책임자가 강원도 출신인 셈입니다. 순전히 우연이겠지만, 재밌습니다. 경제 투톱 교체와 관련된 뒷얘기를 모았습니다.

관련 기사 : 문정부 경제라인 강원도 전성시대

3. ‘40세 젊은 총수’ 구광모, 변화를 택했다

‘40세 젊은 총수’ 구광모 LG 회장이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키워드는 ‘변화’입니다. LG화학은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에 신학철 미국 3M 수석부회장(61)을 내정했습니다. 신 부회장은 1984년 3M 한국지사에 입사한 뒤 필리핀 지사장, 미국 본사 비즈니스그룹 부사장을 거쳐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수석부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LG그룹 모태인 LG화학의 최고경영자(CEO)를 외부에서 수혈한 것은 1947년 회사 설립 후 처음입니다. 변화에 대한 구 회장의 의지가 읽혀지는 대목입니다. 이에따라 이달 말로 예정된 LG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예상보다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해 드립니다.

4. 뉴스 플러스

- 전직 부총리 등은 2기 경제팀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사람뿐만 아니라 정책도 바꿔라”로 요약됩니다. 2기 경제팀에 바라는 전직 부총리 등의 발언을 모았습니다.

-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현대상선의 실적 부진과 정상화 지연 등의 책임을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에게 묻기로 했습니다. 자리를 내놓으라는 겁니다.

- 국내 e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들의 ‘11월 쇼핑 행사’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23일), 중국 ‘광군제’(11일)처럼 국내에서도 11월이 ‘쇼핑하는 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 쇼핑 한번 나서 보시지요? e커머스로 말입니다.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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