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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시간제 유예기간 종료...IT업계 비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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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시간제 유예기간 종료...IT업계 비상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올해 사업도 결실을 내야하는 시기입니다. 11월 19일자(월)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선택근로제’ 선택한 IT업체 비상...“내년이 두렵다”

52시간 근무제의 유예기간이 올해 말로 끝납니다. 내년부터는 위반 기업은 처벌을 받게 됩니다. 가장 비상이 걸린 곳이 IT업체입니다. 현행대로라면 전체 직원의 30%이상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할 수 밖에 없다는 기업도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IT기업은 특성상 특정 시기에 업무가 폭주합니다. 밤샘근무도 다반사입니다. 일감이 없을 때는 단체로 쉬기도 합니다. 즉, 일을 할때 몰아서 합니다. 이들 기업은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습니다. 주 평균 52시간만 지키면 하루 근무 시간 제한이 없어 노동 시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노동 시간 정산 기간이 1개월입니다. 첫 2주 동안 일을 많이 하면 나머지 2주는 근무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거죠. 업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제도라는 것이 IT업계의 하소연입니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도 삐걱거리는 판에, 선택근로제 단위기간 확대가 가능할 지는 미지수이지만 말입니다. 전해 드립니다.

2. LG 서브원 MRO부문, 어피너티에게 넘긴다

LG그룹 계열사인 서브원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이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로 넘어갑니다. LG그룹은 서브원 MRO 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너티를 선정했습니다. 매각 대상은 다음달 1일 서브원에서 분리, 신설되는 국내 최대 MRO 회사의 지분 50% 이상입니다. 매각 가격은 5000억원이 넘을 전망입니다. 기존 서브원은 MRO사업부를 뺀 건설, 건물 관리, 레저 사업을 중심으로 축소 재편된다. 곤지암골프장과 화담숲 등은 남습니다. LG그룹이 서브원 MRO부분을 매각키로한 것은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단독 취재했습니다.

3. 자동차 산업은 붕괴중... 부품사 절반이 영업손실

자동차 산업이 어려운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제3차 협력업체부터 무너지고 있습니다. 숫자로도 차례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증시에 상장된 자동차 부품사 85곳의 3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47.1%인 40곳이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한 상장사는 68곳으로 전체의 80%에 달했고요.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이 줄어든 곳도 47곳(55.3%)이었습니다. 이들 85개 상장 부품사의 평균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54억원, 7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1%, 31.0% 감소했습니다. 위기의 자동차 산업, 부품사의 3분기 실적을 통해 분석했습니다.

4. 뉴스 플러스

- 주유소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만 380곳이 사라졌습니다. 경기침체와 인건비 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합니다. 전해 드립니다.

- 현대경제원은 ‘내년 주요 산업별 경기전망’을 통해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ICT업종조차 내년엔 후퇴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주력 산업이 모두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2대 주주에 오르며 ‘경영 참여’에 나선 사모펀드(PEF) KCGI가 본격적인 세규합에 나선다고 합니다.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 단독으로 전해 드립니다.

5. 이번주 뉴스 포커스

- 통계청이 22일 내놓는 ‘소득부문 가계동향 조사결과’가 주목됩니다. 3분기 소득분배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2분기 소득분배지표는 10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소득주도성장의 당위성을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과연 3분기에는 어떻게 됐을지 궁금합니다.

- 한국은행은 21일 ‘3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잠정) 규모’를 발표합니다. 2분기에 1493조원을 넘었으므로 3분기에는 확실히 1500조원대에 들어섰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계 대출 1500조 시대입니다. 헉!

좋은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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