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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건 의료 빅데이터 ‘보물’ 썩히는 한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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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건 의료 빅데이터 ‘보물’ 썩히는 한국

상쾌한 수요일입니다. 아침엔 쌀쌀하다가 낮에는 초여름 더위가 찾아와 일교차가 큽니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신문 5월22일자(수) ‘오늘의 뉴스’ 입니다.

1. 6조 건 의료 빅데이터 ‘보물’ 썩히는 한국 (1면, 5면)

국내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해외에서 사올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한국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무용지물입니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쌓인 6조 건이 넘는 의료 빅데이터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의료법 등의 규제에 막혀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개인 신상정보를 대부분 삭제한 의료 정보라도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반면 미국 영국 핀란드 등은 수십만 명의 자국민 유전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국민 건강을 지키고 관련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2. 여당, 가업상속 문턱 낮춘다 (1면, 3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가업상속 공제요건을 완화해 문턱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현행 3000억 원 미만인 상속·증여세 감면 기준을 5000억 원 이상으로 올려줄 것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중소·중견기업인들의 ‘상속세 폐업’과 해외 이주를 막고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의 가업상속공제 제도는 까다로운 규정 때문에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당·정·청 협의를 거쳐 다음 달 나올 가업상속제도 개편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살펴봤습니다.

3. 롯데카드, 우리은행-MBK컨소시엄 품으로 (1면, 8면)

롯데카드가 우리은행과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됩니다. 앞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또다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2016년 KT와 한 인수합병(M&A) 거래로 검찰 조사 대상에 오르자 롯데그룹이 전격 교체했다고 합니다. 이번 거래와 전혀 무관한 과거 M&A에 대한 KT노조의 문제제기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우리은행-MBK컨소시엄의 롯데카드 지분 80% 인수가격은 1조44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카드를 보유한 우리은행이 롯데카드를 품게 되면 신한·삼성카드에 이어 업계 3위가 됩니다. 막판 역전극이 펼쳐진 롯데카드 딜을 자세히 전합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우리, 롯데 합병땐 자산 23兆 카드사 탄생…2위 삼성카드 '턱밑 추격'

4. 미, 中 화웨이 이어 드론업체 DJI 정조준 (1면, 4면)

트럼프 정부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이어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 DJI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기간시설안보국(CISA)은 20일 각 미국 기업들에 중국산 드론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문을 보냈습니다. “사용자 개인이나 조직에 대한 정보가 잠재적으로 수집되거나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업체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세계 시장점유율이 70% 에 달하는 DJI를 겨냥했다는 게 중론입니다. 중국의 ‘기술굴기’를 겨냥한 미국의 압박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에선 미국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격화하는 미·중 충돌 다시 한 번 짚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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