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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원 칼바람…기업들 “연말이 두렵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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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원 칼바람…기업들 “연말이 두렵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산업계에서 감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부진한 자동차와 LCD(액정표시장치) 회사들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D(디플레이션)의 공포’에 이어 ‘L(레이오프)의 공포’가 우리 경제를 휘감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9월17일자(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감원 칼바람…기업들 “연말이 두렵다” (1면, 3면)

‘감원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조선에 이어 자동차 LCD(액정표시장치) 기계 중공업 항공 등으로 인력 구조조정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진데다 미·중 무역 분쟁, 한·일 갈등으로 대외 여건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판매 부진이 심각한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근무형태 변경, 순환휴직 도입 등의 방식으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고 삼성과 LG디스플레이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기업이 줄줄이 감원에 들어가면 중견·중소 부품업계의 연쇄 구조조정도 피하기 어렵습니다. 몸집 줄이기에 나선 기업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2. 리커창 총리 “中 경제 6% 성장률 유지 어렵다” (1면, 10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중국 경제가 6%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중국 정부 웹사이트에 게재된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입니다. 중국 지도부가 6% 성장률 붕괴 가능성을 처음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외신들은 올 3분기 이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중국발(發) 성장 쇼크’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해외 전문가들은 그동안 중국이 6%대 성장을 지속하는 이른바 ‘바오류(保六)’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아 왔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中 서열 2위 '바오류 불가능' 첫 실토…무역전쟁 피해 생각보다 심각

3. 20년 숙원 설악산 케이블카 결국 좌초 (1면, 5면)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결국 좌초됐습니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아 ‘부동의’한다고 16일 발표했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2001년 고(故)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추진해오던 강원도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입니다. 환경단체 반발에다 환경부 적폐청산위원회(환경정책제도개선위원회)의 재검토 요구가 겹치면서 사업이 백지화됐습니다. 양양군은 불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건 외에도 환경부의 태클 때문에 사업을 못하겠다는 불만의 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케이블카 하나 설치하는데 20년 오락가락…규제에 막힌 관광혁신

4. 최운열 “유명무실해진 ISA, 전면 개편 추진” (1면, 12면)

2016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됐을 땐 ‘만능통장’으로 불리며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수 있도록 한 ISA는 미미한 세제혜택과 까다로운 가입요건 때문에 유명무실해졌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를 소득이나 연령제한 없이 결혼·육아,내집마련 등 목적별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국민자산관리계좌'(KoLIA)로 개편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달 초까지 활동했던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최운열 위원장이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이밖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자동투자제도) 등 특위가 중점적으로 다뤘던 자본시장 혁신과제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증권거래세는 징벌적 세금…연말께 정부 '폐지 로드맵' 나올 것"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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