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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에 공장 멈춘 글로벌 기업들 "중국 떠나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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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에 공장 멈춘 글로벌 기업들 "중국 떠나라"

중국발(發) 우한 폐렴 확산 공포에 주가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원화 가치 급락)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공장을 가동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잇따라 공장을 폐쇄하고, 주재원들을 철수시키고 있습니다. 우한 폐렴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월29일자(수) ‘오늘의 뉴스’입니다.

1. 공장 멈춘 글로벌 기업들 "중국 떠나라" (1면, 3면)

혼다 르노 푸조시트로엥(PSA) 이케아 등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우한 공장을 일시 폐쇄하거나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스코와 SK종합화학 등 한국 기업들도 중국 주재원과 가족들에게 귀국조치를 취했습니다.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티베트를 제외한 중국 본토 30개 성급 행정구역에서 4500여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 수도 100명을 넘었습니다. 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코스피지수가 3.09%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2. 주택용보다 비싸진 산업현장 전기요금 (1면, 8면)

철강·자동차·전자 등 제조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처음으로 주택용 요금을 추월했습니다. 작년 1~11월 산업용 전기요금은 ㎾h당 평균 105.8원으로, 주택용 요금(㎾h당 104.8원)보다 평균 1.0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10년전만해도 주택용의 63.9%에 그쳤습니다. 공장 등에 한꺼번에 공급해 원가가 저렴한 데다 기업활력 제고 차원에서 할인 등 정책적 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주택용에 대해 누진제 완화 등 지속적인 요금 인하에 나서면서 역전됐습니다. 미국 독일 일본 영국 등에선 주택용 대비 산업용 전기요금이 40~70% 정도로 낮습니다. 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3. 불황의 그늘…개인파산신청 12년만에 증가 (1면, 8면)

소득이 없어 법원에 빚을 탕감해달라고 요청하는 개인파산 신청이 12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조선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불황으로 울산 창원 등 지방산업 도시에서 개인파산이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14개 법원에서 접수한 개인파산신청은 4만5642건으로 전년(4만3402건) 보다 2240건(5.1%) 늘었습니다. 개인파산 신청은 2007년 이후 매년 줄다가 지난해 다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창원지법 접수건수가 18.7%(552건) 급증했고, 울산지법 11.9%, 수원지법 9.9%, 부산지법 7.4%순으로 늘었습니다. 불황으로 실직한 근로자들이 재취업에 실패하면서 개인파산 신청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조선·자동차 '불황 직격탄'…창원·울산, 개인파산 두 자릿수 폭증

4. 태동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K뷰티 새 동력되나 (2면)

오는 3월부터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 제도가 시행됩니다. 지난 4년간의 시범사업을 마치고 3월14일부터 본격 도입되는 겁니다. 맞춤형 화장품이란 개인의 피부상태나 취향에 맞춰 원료를 배합해 만든 제품을 말합니다. 유분이 많은 피부엔 피지 조절 성분을, 수분이 부족한 피부엔 수분 보충 성분을 넣어 만드는 ‘나만을 위한 화장품’인 셈입니다. 맞춤형 화장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음달 22일 처음으로 치러지는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시험에도 응시자가 몰렸다고 합니다. K뷰티 수출에 새 바람이 불 것이란 기대와 함께, 시행 초기 부작용을 막기 위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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